설악일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3회 작성일 18-10-09 11:30본문
설악 일출/김민철(청락)
덧칠한
까만 화판을 긁어내며
먼동을 밝히는 붉은 광채
꿈틀꿈틀 운무의 마법 융단 위로
뜨거운 설레임의 찰나
웅장한 불덩어리
늘 있는 일이지만
늘 새로운
꽉 찬 배부름을 보라!
펼쳐진 능선의 물결따라
가로 누운 꿈들을 일으키며
두 손을 모은
간절한 염원의 푸른 산맥
새벽의 대청봉은 오색단풍이다.
놀란 동공의 환희가
멈춤 없이
벅찬 가슴의 울렁거림으로
설악의 멀미를 앓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설악 일출 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