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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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95회 작성일 18-10-10 06:25본문
* 나이 들수록 *
우심 안국훈
젊어선 나의 향기 짙어
남의 향기 맡을 수 없었고
내 밥그릇 가득 차서
남 밥그릇 빈 줄 몰랐다
사랑은 받기만 해서
사랑을 주는 줄 모른 채
막상 나이 들고 보니
지나온 길은 후회의 길이다
세월 흘러 머리숱 줄고 서리 내리니
향기 옅어진 국화향기 좋아지고
밥그릇 비어져서 배곯는 소리 들리고
목마른 마른기침이 영혼의 갈증인 줄 알겠다
편안함만 추구하는 몸은 망가지나니
자기 몸 적당히 움직이고
스스로 자신을 귀히 여겨 아끼노라면
결국 절제하는 당신의 삶은 아름답게 발광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깊어가면서 점점 잎새들이
진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어제 고궁에도 가을이 물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줄기고 있네요.
귀한 시 나이들수록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에
어느새 감나무 잎새도 하나 둘 떨어지며 붉은 감의 모습이
선명하니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자기몸 가장 소중한 시기
나이를 먹는 다는 것
좋은 아침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비소식 있더니 몇 방울 떨어지고 나니
서늘해진 아침 공기에
문득 가을도 더 깊어진 듯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