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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牙島] 백아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95회 작성일 19-04-01 12:21

본문

 


 白牙島。            백아도。


                       火花。ㅎrㄴrㅂi。

南峰山色弄晴沙 남봉과 산기운에 백사장 모래바람
拜謁島雁日海歌 배알도 기러기에 바다는 목이메네
白牙山水欲淸春 백아도 산수에는 더맑은 봄이되네
紅梅春面浪相思 홍매화 봄날인데 생각만 흐르구나。


梅村入夜春陰重 매마을 밤이되어 춘봄에 무거운데
松枝蕭瑟碎明珠 솔가지 바삭바삭 구슬이 부수듯이
大村梅庭人不到 큰마을 매화뜰에 찾는이 하나없고
堂山絃歌五夜聽 당산에 거문고야 듣어도 참좋구나。
_七言律詩。_    _連詩。_


백아도。
 
당산의 황혼속에 고요한 숨소리가
달빛은 원두막에 동백꽃 선향기엔
달빛이 비치오매 앞개울 비쳐오네
가을의 징검다리 운치가 그만이오
달빛에 취하여서 만나러 오시었네。

선사에 목어소리 오늘은 유난히도
청아한 여운이매 청노새 흘러오네
남봉의 달밤에는 고독이 매무새에
꽃잎에 꽃술잠에 도선향 아리오매
돌개울 옥잠하여 가슴에 꽃물이랴。

오섬의 영혼까지 빼앗아 숨막힐듯
달빛은 산허리엔 자옥에 무렵인지
숨소리 들릴듯이 흐뭇한 성황당길
얄궂은 바람에서 번뇌를 확인하매
초승달 아름다운 그대의 애교소리。

달빛은 사라지고 낙엽이 떨어지고
선사에 오시오매 소금꽃 뿌려서도
열아홉 너만이도 유독히 그리움엔
푸르매 옷깃으로 무척도 관능적인
자태가 아름다운 여인의 관능인가。
_主情主義。Emotionalism。

백아도。

봄날의 사랑으로 록바람 배웅하고
연분홍 웃음꽃에 모습이 황홀하여
봄바람 행복에는 초록백 연리지엔
오늘도 사랑으로 가슴에 피어나리
수줍은 처녀처럼 영혼이 고독하리。

동출도 옷차림이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소박히 사랑했고
성황당 바라보며 순수히 아름다워
진실한 모습으로 자연히 씻어지고
청순한 향기처럼 바람은 은혜롭다。

새파란 기다림이 벙어리 설렘이지
당신을 사랑하는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아픔을 말하려고
실없는 그기약에 눈길의 사랑이라
순백의 순결하게 사랑의 선물이니。

그대가 기다리는 앙가슴 두드리며
샘처럼 고요함에 달빛을 안으리라
뜬구름 흘러가는 가슴의 사랑이니
우리의 열매처럼 순백에 사랑하니
눈보라 산방매꽃 뜨거운 지혜이니。
超現實主義。surrealism。_

백아도。

님이여! 반겨주는 남봉 능선에 안긴다
신실한 미소가 파도 비바람 기관차 바위
그리움 품에 하이얀 사슴처럼 작은 마을
백아도 큰 마을과 작은 마을 동굴에 살리라。

님이여! 오솔길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
큰 마을 기암괴석 바람의 향기에 임의 음성
작은 마을 반원형의 모래밭 눈물로 삐알의 별 
섬소사나무 소나무가 군락 어르금에 죽어리라。

님이여! 흰 상어의 이빨 사랑 신실한 평화
꽃이삭 하나에 꽃이 많이 달리는 섬소사나무 
염소 몇 마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뜰에 꽃사랑
배를 타지 않고 두 마을 좁은 산길 사랑하리라。

님이여! 언덕에 한 가구 오래된 빼아리 통하여
영혼의 비에 젖은 백로 부대 마을 사랑하리라。
_Sonnet。_

白牙島。백아도。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에 백아도를 '배알도(拜謁島)'라 하였다 섬의 모양이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처럼 생겼단다. 1910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섬의 모양이 어금니를 닮아서
백아도(白牙島)라 하였다. 지금은 섬이 흰 상어의 이빨처럼 생겼다 백아도(白牙島)라 한다
이곳 사람들은'빼아리' '삐알'이라 아무튼 백아도는 ㄷ자 모양이다 기관차 머리 위 연통에
연기를 뿜고 기적을 울리며 바다로 돌진하려는 기차바위와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난 이들을
향한 기도일까! 뭍으로 공부하러 떠난 아이들을 위한 기도 간절한 소원으로 두 손 모은 이
기도바위 보이면 백아도에 도착한 것이다. 백아도 선착장 백아도의 마을 참 단순명료하다
예전 군부대가 있었던 곳은 군부대마을, 햑교가 있었던 곳은 학교마을,군부대마을은 예전
마을이 컸었기에 큰마을 학교마을은 작아서 작은 마을, 큰 마을엔 발전소가 있어서 발전소
마을 작은 마을엔 보건소가 있어서 보건소마을 큰 마을(발전소마을)보다 작은 마을(보건소
마을)이 더 크다 백아도의 맨 끝에 위치한 마을이라하여 어르금이라고도 한다 정자나무 한
그루가 그늘을 드리운 옛 덕적 파출소 백아 초소 아래 한군데 모여있는 편지함이 재미있다
집과 집 사이 작은 밭에선 온갖 작물이 자라고 빨강 파랑 지붕을 머리에 인 집 대문도 없다
척박한 땅을 고르다  큰돌이 나오면 골라내어 이렇게 멋진 돌담집을 만들었다. 옛화장실도
그림이 되었다 백로가 지켜주는 섬 백아도 대숲에 둘러싸인 기와집 한채 해당화 피고 지다。
_essay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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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백아도'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벌써 3월을 접고
새로 희망의 4월 열렸습니다.
4월에도 행복하셔서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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