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별천지/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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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56회 작성일 19-09-24 02:08본문
지상에 별천지/강민경
어두운 밤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보는
먼 산동네 불빛들은
하늘나라에서 땅으로 한꺼번에
이주한 별나라입니다.
산릉선을 따라
빨강 노랑 파랑 주황
색색이 빛을 다투는 별들,
모나고 날카로운 반짝거림이
세상에 와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이지만
서로 잘 어우러져 아름답기만 합니다.
하늘에 있는 저 많은 별나라
지상에 있는 별들
서로 바라보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얼마나 재미있는 정담을 나누는지
어둠이 힘을 못 씁니다.
고향 떠나온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아직
향수를 끊어내지 못하는 이민 온 나처럼
반짝반짝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신명 나게 빛나서
아침이 오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지상에 별천지 같은
빛나는 유산 하나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지역명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 익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 감상해 주시고
귀한 시간 나눠 댓글 쭈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소서 정심 김덕성 시인님....^ ^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늘의 별과 땅의 별이 주고받는 대화가 일체심의 빛을 발하듯 하루 빨리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보고 느끼는 대로 바라는대로
다 이뤄진다면 모두들 행복해 하겠지요
귀한 시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소서 유리바다 이종인 시인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