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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등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0회 작성일 19-11-23 17:15

본문

하와이 등대/강민경

 

 

등대하면 외로움이 먼저인데

동네를 끼고 도는

다이아몬 헤드 길옆 등대는

스스로 외로움을 지운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서인지

발을 한 걸음만 뒤로 물리면

도란도란 귀를 잡아당기는 길가

가로등 불과

바닷가 동네 사람들의 집집이 켠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일제히 어둠 밀어낸

자축에 서로의 안위를 다퉈 묻는다

 

눈에보이면 보이는 대로

보고 듣는 신선함 속에

어둑새벽 해 오름 모르는 신선함으로

사람들을 부르는 소문을 따라

다이아몬 헤드 인근 동네 안 등대는

절대 외롭지 않다고 하는데

 

나는 왜 늘

파도 소리만 들리는 바다에 예민해서

외로움을 먼저 떠올리는지!

찰칵찰카닥 사진 찍던 그이 왈

하와이 등대걱정 말고

쉬이 지치는 내몸 건강이나 살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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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는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저도
조금만 움직이면 쉽게 피로가 옵니다
작은 일에도 쉬어가면 일 하지 않으면 병이납니다 
낙엽이 바람에 쉼없이 날립니다
우리에 인생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 건강하게 아름답게 익어가요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쉬어가며 멋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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