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늙었어/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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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11-30 16:58본문
왜 이렇게 늙었어/강민경
십여 년 만에 만난 친구
깜짝 반기는 인사말
‘너 아직도 젊다 얘’ 하는 호들갑이
싫지 않다
나이 들수록 소녀 시절이
그리워서랄까
죽을 때 죽더라도 사지육신 아픈데 없이
젊고 팔팔하게 살고 싶어서랄까
아니 얘 좀 봐’ ‘벌써 늙어 보이면 어쩌라고’
부러 발끈했더니,
그것 봐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왼쪽 눈 한 번 찡긋해 보이고 하는 말
왜 이렇게 늙었어. 하면
너나 네 남편이 날 가만두겠니
아이고 무서워라’
눈치 살피는 듯 두리번거리는 친구의 재치에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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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을 듣고 싶은 생명이 있는 것의 소망
따뜻한 봄날에 예쁜꽃이 피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이들수록 젊다는 말이 기분좋은가 봅니다. 말 한 마디라도 듣기좋은 말 하도록 연습좀 해야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