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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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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3회 작성일 23-01-08 07:56

본문

시 감상

 

누렇게 빛 바란 책을

끼고 다니면서 읽은 시 중에

이보다 절절한

아픔을 노래한 시인은 없었다.

한하운 시인

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난 문둥이 새끼 올시다.

짧은 시지만

오랜 세월

이보다 긴 여운을 남긴 시는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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