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너머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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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6회 작성일 23-02-09 16:09본문
재너머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이른 봄날 진달래꽃 바라보며 나물 케는 아이들
오월의 보리밭 파란히 나부꼈던 저 곳인데
냇둑 길 언저리에 아카시아꽃 하얗었고
밭 돌뿌뎀이 따라 찔레순 꺾는 아이들
그 하얗게 피던 찔레꽃 기억 하고 있는지
봇물 떨어지는 보 아래 노니는 송사리 떼
발 시려워도 시려운 줄 모르고
돌 들춰가며 고기 잡는 아이들
서로가 얼마나 잡었나 양재기 들여다 보았고
내일은 더 많이 책 보자기 잊은 아이들
해 넘어간 보릿고개의 저녁연기일까
노을의 재너머 봄바람에 추웠다
댓글목록
강태승님의 댓글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돗물 쏟아지듯이 나오는 시 -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어들이 한결같이 정답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생생하게 그려내는 고향 정경
시인님의 감수성 속에
고향 마을은 언제나 그대로 존재하지 싶습니다
봄을 재촉하듯 내리는 겨울비 속
즐거운 금요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