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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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2회 작성일 22-03-27 06:49본문
봄 길에서
꽃잎이 눈꺼풀을 깜박거리자
요령 소리가 검붉게 쨍강거렸다
길인지
무덤인지
구불구불한 에움길에는
발끝으로
발목을 잡고 잡풀들이 일어섰다
발목의 키보다 짧은 하룻밤 사잇길
오고 가는 풀들이 누운 무늬결 따라
빙, 둘러서 돌아가 듯
산길 속 엉클어진 수풀에서
사람은
사람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에 갇혀 지냅니다
목이 아파서 병원 가니 오미크론에
걸렸다 합니다
지병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
많이 좋아 지고 있습니다
봄 길에서 갈증 한 줌 마시고 갑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래 봅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은 드셨는지요?
저희 집에도 아내와 큰애가 얼마전에 격리해제 되었답니다.
저만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 그럴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여하튼 하루바삐 쾌차하셔서 시인님의 좋은 시, 만나뵙길 복축합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