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 이와 머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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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3-22 01:03본문
방울 이와 머슴애가 손을 잡고 걸어가네요,
방울 이는 꽃으로 장식한 모자를 쓰고
새빨간 방울도마토로 귀걸이를 하고
피자로 만든 상의를 입고
머슴애는 바나나 껍질로 만든 바지를 입고
수박으로 모자를 만들어 쓰고
둘이는 같은 바게트 빵으로 된 팔로..
머슴애는 튼튼한 무 다리에
아몬드 신을 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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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애: 방울아, 너 발이 너무 약해 보여 조각남께 가서
매끈한 무 다리로 만들어 달라 해
방울이: 그래, 지금 같이 가자
머슴애: 지금은 안 돼 너무 늦었어,
방울이: 쇠뿔도 단김에 빼라했어 생각났을 때
당장에 해야 하겠어
머슴애: 허지만 지금은 밤이 너무 늦었어,
방울이: 사내가 겁은 많아가지고, 내가 같이 가는데
뭐가 무서워
머슴애: 세상이 워낙 그렇지 않아
방울이: 하는 김에 코도 세워야하겠어
눈은 예쁜데 코가 좀 낮은 것 같아
머슴애: 꼴에 여자라고 멋은 들어서...
방울이: 너도 모자 좀 고쳐달라고 해 그게 무어니
기왕이면 수박 겉이 보이게 해야지
그럼 우리 내일 같이 가는 거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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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돌아서서 어둔 커튼을 젖히고 살아진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하루 빚으십시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