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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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6회 작성일 18-12-12 12:12본문
시골 빨래터
풀섬
시골 허름한 시냇물에 앉아
동네 아낙네들이 빨래를 한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겨울내내 입던 옷들을 들고나와
돌에 부며 물에 살살 흔들어 빤다
때로는 방망이로 두들겨 옷을 이리저리 뒤집는다
때리는 쾌감, 비벼 빠는 재미
집안 골치 아픈 얘기 떠벌리는 스릴
모두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린다
요즘은 세탁기가 다하지만
옛날엔 얼음도 깨고
시냇물이 흐르는 빨래터에서
빨래를 했다
그런 옷을 입고 겨울 속에
사랑을 꽃 피웠으리라
생각할수록 오래된 추억 같지만
팥죽 한그릇 먹고
빨래터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
시골 빨래터
겨울속에 핀 아름다운 풍경이다.
댓글목록
은치님의 댓글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에도 시골에선 냇가에서 빨래를
하나봐요.
춥지만 낭만이 있습니다.
저도 빨래터로 가고 싶습니다.
추억이 있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