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차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숨, 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39회 작성일 18-11-24 08:10

본문

숨, 차다  




나는 웅크린 둥근 필체
숨줄과 모래집물 에서 숨으로 깨어났지 

숨,
누군가는
참! 매력적인 언어라고 했는데
나는 기도氣道 할 때마다 통증을 뱉어내곤 했어 


숨찬 행보가 1분 1초를 밟고 갔으나 
반나절은 함량의 무게가 미달한 체 흔들리고 있으므로  
초침이 부르르 떠는 경련은 분자의 반란을 일으켜
사초가 무성해진 시계
푹푹 빠지는 속도는
방향을 앓다 멈춰선 오후라 해두자

  
사박스럽게 도의禱爾는 
변방에 도의島夷가 되어 버렸지
서벅대다 토벌당하는 미개한 종족이 난기류에 휩쓸렸다
거칠게 잔영을 지우는 서녘으로 갈 때쯤 

축 늘어진 위태를 
버겁게 부축하던, 숨
바람의 범람에도 멎지 않던 
몸피로 젖어 드는 필생의 문장 속, 그 소리는 
부가세도 없는데 
무거운 이중과세로 오늘을 다녀갔지  

저, 
입몰의 처절한 애절이 
차생에 운율을 흔들 때 
구애의 입술은 소리 없는 절규
헝클어진 세상 바깥은 먼 우주를 떠돌던 비련 한 문장으로 전생의 안부를 묻는다. 이녁에게 

쉿! 
오늘 밤도 숨의 귀환이 위태로울지 몰라! 
숨, 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28 14:44: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 죽인 채  숨 고르다 한숨 크게 쉬어봅니다
氣道를 기도로 읽으며...

덕분에 숨 한 번 크게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이 기도를 통과해야 사는 운명같은 삶!
호흡을 조절하는 기교가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진듯 합니다

숨도 활력이 넘칠 때는 건강도 생활도 좋치 싶습니다.
그러나 노년은 숨도 외면하는 추세 입니다.

각고의 정성과 지혜를 짜낸 글 읽을 수록 숨이 찹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참! 어디 다녀 오셨나요?
저가 많이 찾았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Total 6,18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8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1 09-24
61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9-24
61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9-23
618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9-22
6181
기다림 댓글+ 1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 09-20
6180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9-19
617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18
617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9-18
617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9-14
61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9-14
6175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9-14
61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9-13
61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9-13
6172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9-12
617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9-12
61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9-11
6169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9-08
6168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9-07
616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 09-07
6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9-06
6165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9-06
616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9-05
616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9-04
616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 09-04
6161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9-04
61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04
61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9-04
6158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9-03
6157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 09-03
6156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9-02
6155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9-02
615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9-02
615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1 09-01
615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0 09-01
61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9-01
6150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8-31
614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8-31
6148
빌린 슬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8-30
6147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8-29
6146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8-28
614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8-27
614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8-26
6143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8-24
614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8-24
6141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8-23
6140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 08-23
6139
옷걸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 08-21
6138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8-21
613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8-21
61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8-20
6135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8-20
6134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20
613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17
6132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8-19
61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08-18
61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8-18
6129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8-18
6128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8-18
6127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8-17
61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8-17
6125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8-17
612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8-16
6123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8-16
612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8-16
6121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8-16
612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8-15
6119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15
6118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8-15
6117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8-14
611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