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속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24회 작성일 23-04-18 10:22

본문

속초


최정신

 

넘치는 청춘을 감당 못 해

온 밤을 목 놓아 모닥불을 태우던 곳 


새벽 산통을 끝내고 

금빛 윤슬을 슬어 세간사 헛발질로  

길 잃은 발목을 토닥인다


모든 길의 끝남은 이곳이지만 

모든 길의 처음도 이곳이므로

오래 머물 곳이 아니라는 듯

방금 디딘 길을 썰물이 감쪽같이 쓸어간다

 깊은  심으로 돌아간다면 
대포항 등대처럼 무심으로 저물 수 있을까


물매로 늙어가는 파식대가 수 세기를 견디는 공식도 

무심이었노라 철석철석 들려준다

우두커니 서 있던 방풍림이 천 개의 

해풍을 풀어 반기는 주문진 장터,
배불뚝이 아낙의 칼끝에서

토막 낸 요기가 발품의 은총이다
물때 맞춰 조율되는 날 비린내로  

편도의 티켙은 희망호로 예약 한다

추천1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느낌은 비슷한가 봅니다^^
속 깊은 초 심으로 돌아간 시인님을 뵙니다^^
밀물처럼 밀려든 억장
썰물이 감쪽같이 쓸어간ㅎ 시인님의 심상 잠시
카피해 마음 한 켠 메마른 곳에 놓아 두겠습니다^^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지요 , 선생님의 시 한수가 이렇게 마중물일 수가 없네요.^^
게으름을 떨치고 저 또한 졸 시 한 수 읊조리고 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시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향기 채널로
7692 분께 포스팅합니다.
매일 좋은 시 한편 읽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한 편의 시는 건지고 마는 시심
저도 본받아야 할텐데. 요즘은 이상하게
모든 것에 게으름이 생기네요.
속초에 8번 이상 갔어도  시 한 편 건지지 못하고 있으니^^
시인님이 풀어낸 속초에 한 발 담그고 갑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시인... 못 봐서 서운타
가을엔 처 들어 갈까 봐요 ㅎ

울산시인...꿈에 본듯
디카시 강좌 넘 유익했어요
강의 내용도 언술도 대상감
일취월장에 친정 동생 성공담처럼 기쁘다오^^☆

허시인...어느 자리에서나
똑 부러진 사명을 다하고
빈틈없이 챙기는 내무장관 급
우수 시인...마음의 탯줄로 엮인
엄지 척^^♥︎

Total 805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0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5-01
80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4-30
8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4-29
802
스무고개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4-29
80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4-28
800
봄잔 댓글+ 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27
799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23
798
벚꽃 피면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4-21
7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4-19
796
아이야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 04-16
79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4-15
794
잠수교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03-30
79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1 03-28
792
나이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3-25
79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3-25
790
비금의 계절 댓글+ 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3-21
789
아해야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3-19
78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3-18
787
벌거숭이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3-14
786
구름 고향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 03-09
785
오늘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2-29
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2-28
783
정월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2-24
782
목어目語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2-21
781
갓바위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2-15
7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2-05
779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2-03
778
고사리목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1-26
777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 01-20
776
두 사람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1-20
775
낙타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1-13
77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1-12
773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1-08
772
희망봉 등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1-05
771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1-02
77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2 01-02
769
숨과 쉼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2 12-30
768
눈 송아리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 12-30
767
눈 오는 밤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 12-23
766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2 12-22
765
동백 아가씨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2 12-19
76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 12-13
763
맛집 옆집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 12-12
76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1 12-10
761
완벽한 계절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2 12-05
76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 12-05
75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12-04
758
낙엽이 질 때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 12-04
757
억새 댓글+ 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 11-25
75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2 11-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