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않는 바다 / 양현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98회 작성일 18-08-27 15:04본문
소스보기
댓글목록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sun 운영자님
전에 만든 영상 다시 올려주시느라 애쓰십니다
감사해요
소스 펌 하겠습니다
시집을 내면서 시를 퇴고했어요^^
바쁘시지만 영상속의 시 수정 부탁드릴게요
========================================================================
걷지 않는 바다
양현주
노을이 문턱에 차오를 때까지
나무 벤치에 앉아 공원을 떠나지 못했다
비 오는 날에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먼 바다를 기다리다 미끄럼 타고 내려왔다
꽃나무가 보고 싶었지만
다리를 가진 수천의 나무는 걷지 않았다
수평선에 걸린 돛단배를 지키던 어부들
선술집에 앉아 빗방울 전언을
보낼 뿐
말을 삼킨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모래사장으로 뛰어오다 넘어지는 파도가
보이곤 했다
누군가가 남긴 신발 한 짝을 바다에 던진다
굶주린 해일이 발가락을 갉아 먹고 나는
푸른 소금을 씹었다
너무 짜다
ssun님의 댓글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어서 죄송해요..^__^
'걷지 않는 바다'로 수정했습니다
전에 것은 삭제했어요
양현주 시인님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현주님의 댓글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ssun 운영자님 감사드립니다
멋진데요
영상의 푸른빛이 눈을 현혹합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