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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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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03회 작성일 15-07-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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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詩마을 개설

시(詩)는 말 그대로 언어(言)의 사원(寺)이다. 언어로 구축된 이미지(像)이자 마음 에 쓴 그림(畵)이다. 그림이나 음악처럼 사람의 오감에 직접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하여 읽는 이의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이 곧 시라는 정제된 표현수단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래의 한국 시단이 과연 이와 같은 시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사실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시인은 시 인대로, 독자는 독자대로 분리되어 시는 시집 속에서만 존재하는 외계언어가 아닌 지 염려하는 이들이 많다. 세상이 복잡해진 만큼 표현수단도 다양해지고, 시도 난해 해질 수 밖에 없다고는 하더라도,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시가 무슨 사회의 공기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나친 은유와 산문화로 오독과 오해를 유도하는 시편들이 과연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2001년말 문학전문 사이트「시마을」(http://feelpoem.com)이 문학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 등에 대한 소박한 꿈을 안고 인터넷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시와 독 자의 친숙한 만남, 그리고 ‘따뜻한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개인 문학서재 형태로 출발하였는데, 당시만 해도 인터넷의 흐름이 텍스트 위주였지만, 문학과 예술 의 흐름이 영상 및 소리와 결합하여 퓨전화 되어갈 것으로 예상하여 퓨전문학부문 을 대폭 강화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영상시 부문을 신설하고, 태그강좌란과 영상시 강좌란을 만들어 플래시와 애플릿 영상시 등의 보급과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나름대 로 노력하여 왔다. 6~7년전만 해도 플래시를 기반으로하는 영상의 경우 보급초기에 있었기 때문에 시마을의 이와 같은 노력은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었고, 시마을 고 정독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 상에 수많은 문학사이트들이 있었지만, 개설 당시부터 내건 기본적인 생 각은 저작권에 제한이 없는 모든 정보는 공유하자는 것이었다. 영상시 등 사이트내 에 올려진 모든 자료의 기본 소스를 공개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관련 소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세상의 변화에 걸맞게 계속하여 컨 텐츠를 보완 및 발전시켜 왔다. 낭송시 부문과 동영상 부문, 포토갤러리, 포토에세 이 게시판의 신설 등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여 추구해 옴으 로써 방문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수용하려고 노력하여 왔다. 이 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 거리, 정보의 공유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시마을 방 문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왔으며, 처음 개설 당시 100여명에 불과하던 하 루 방문자가 최근에는 2만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누적방문자수도 개설 7년여 만인 지난 연말에 만 3,600만명을 돌파하였다. 대한민국 성인이 한 번씩은 방문했다 는 계산이 나온다.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문학사이트로서 이처럼 많은 방문객이 다 녀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높은 인지도와 충실한 컨 텐츠 덕분에 국내의 대표적인 검색사이트인 Daum, 네이버, 한미르, 드림위즈 및 ZAAO 의 추천사이트와 야후의 인기사이트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청소 년권장사이트와 화이트 도메인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같이 시마을이 유명사이트가 된 것은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고 할 것이다. 세상사가 복잡하고 고단할수록 어딘가에 마음 붙이 고 편안하게 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고 시마을이 그 도피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공자는 詩卽絶이라고 하였다. 한 줄의 시를 쓰더 라도 글을 쓰는 이의 절실한 마음과 느낌이 실려야 하며 사(斯)나 거짓이 개입되어 서는 안된다는 뜻일 것이다. 하찮은 미물들의 울음소리나 풀잎들의 움직임마저도 절실한 詩가 되거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 詩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으리라 믿는다.


시마을 메인화면 및 컨텐츠 구성내용

시마을이 대형사이트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들 수 있을 것이 다. 현재 시마을은 유명 시인의 작품과 좋은글, 영상시 및 낭송시 등으로 구성된 ‘문학가 산책’과 본인의 작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창작의 향기’, 포토에세이 와 사진작품 등을 발표하는 공간인 ‘이미지와 소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유익한 코 너로 구성된 ‘지혜의 향기’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문학가산책’ 부문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좋은시, 좋은 글, 영상시, 낭송시, 문학가소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코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등단작가들 의 시를 올리는 좋은시 게시판의 경우 사전에 해당 작가의 허락을 받아서 게재하고 있는 등 저작권 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본인의 자작글을 올릴 수 있 는 공간인 ‘그대의 향기’ 부문은 작가시, 창작시, 창작소설, 아동문학, 시조, 청소년 부문, 비평토론, 편지일기 란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글을 올 릴 수 있으며, 시마을 개설 이래로 등록된 모든 게시물은 완벽하게 서버내에 보관 되어 있는 등 저작물의 보관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나눔자료실’ 부문은 포토에세이와 포토갤러리, 일러스트, 포토샵 강좌, 유머 및 이미지 란 등 다양한 볼 거리와 마음을 살찌우는 자료들로 가득하다.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삶의 향기’ 부문은 삶의 지혜, 여행지 안내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진귀한 자료들로 인해 한 번 머문 방문자는 반드시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 모두가 들며 나며, 곳간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손길들 이 있어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시마을이 성공하게 된 데는 이와 같이 다양한 컨텐츠와 더불어 뒤에서 드러나지 않게 묵묵히 사이트 운영을 도와주고 있는 30여명에 이르는 운영진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컨텐츠를 담다 보니 게시판 수도 자연스럽게 많아져 현재 70여개가 넘는 게시판마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많은 게시판에 수많은 방문자와 수많은 게시물, 그 리고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하고 게시물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 등을 한 두 명의 관리자가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재 각 게시판마다 1~2명의 운영자가 선 정되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나눠주고 있는데, 시마을 방문자들은 방대한 자료에 놀라고, 각 게시판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진의 따뜻한 마음에 두 번 놀란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시마을을 내 집처럼 꾸미고 지켜가는 운영진들의 고 운 손길이 있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시와 문학, 그리고 영상과 낭송을 사랑하는 마 음 하나로 아무런 대가없이 봉사하고 있는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살만하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詩가 읽히는 세상을 위하여

지난 계절, 추절추절 내리는 마음의 비를 맞고 돌아와 다시 빈 하늘아래 선다. 아 직 아무 것도 채워지지 않은 여백이다. 아직도 다 말리지 못한 부실한 감정의 낟가 리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작은 섬이 되곤 하는 상념의 기유지(寄留地)에서 우리는 어 디쯤 와 있는 것인가. 시린 하늘이 곱고 푸르다. 몇 평의 마음뜰에서는 높지도 낮지 도 않은 찌르레기 울음소리가 일상에 지친 가슴을 찌르르 훑고 지나간다. 그렇구나. 무릇 느낌이란 저렇게 부지불식간에 가슴을 울리고 가는 것이구나. 감동이란 저렇 게 내게도 오는 것이구나. 저 자연이 주는 은유와 감각적 이미지야말로 우리가 꿈 꾸던 '아름다움이 있는 세상'을 향한 작은 울림이 아니겠는가.

시와 문학에 대한 우리들의 견고한 믿음이 있는 한 시의 비의(秘儀)에 달하는 날까 지 우리들의 짝사랑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비록 길이 없는 길, 암산의 자갈밭을 따라가는 고행이 될지라도 시의 넋을 길어 올리는 샘터가 되고 수많은 시 인묵객들의 행랑처가 될 수 있다면, 그리하여 문학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작은 디 딤돌이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일 것인가. 어설픈 위안들만 가득한 세상 에서 평생 하나 뿐인 꽃말이 되기도 하고, 때로 새벽강변의 고즈넉한 달빛이 되어 채마밭으로 가는 길이라도 밝게 비춰야 하지 않겠는가. 시마을은 앞으로도 시와 영 상의 소통, 시와 소리의 만남을 통하여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 게 살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2009년 시선 봄호에 소개된 시마을 소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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